요즘 꽤나 많이 드는 생각 중 하나는 그간 해내지 못핸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완료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이다. 특히나 올 한해, 회사일을 제외하면 내가 그토록 좋아하던 개발 관련 문서나 서적을 어느 하나 끝낸것이 없다. 솔직히 스타트업을 못하는 것은 참을만한데, 기술적으로 도태(?)된다는 느낌은 솔직히 말해서 참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올해는 물론 육아떄문에 접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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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9일 -
2022년 12월 18일 어떤식으로 커리어를 정의해야 할까.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오는 요즘, 도통 나지않는 시간속에 한번은 다시금 나 스스로를 돌이켜보며 시간을 할애해서 글을 써본다. 참 어쩌면 이 삶이란 자체가 끝없는 커리어 재정의의 연속인 것 같다. 연말이 되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쉽게 내 커리어를 정의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의 회사에 5년은 근무하려고 하는데, 마음같아서는 솔직히 평생 일하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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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
오랜만에 약간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생겼다. 머릿속이 정리가 안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내 오산이었다. 난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확히 알고, 지금도 열심히 달려야 할 시간이기 때문에 어쩌면 지금처럼, 꾸준히 묵묵히 뭔가를 해야 하는 시간을 계속해서 만들고, 무엇보다 “즐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고 긴 시간을 달려서 지금의 여유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여유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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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6일 앞으로의 방향.
항상 결국 생각하다 보면 돌고 돌아서 이 블로그로 오게 되는 것 같다. 그 만큼 이 블로그가 내게는 편안하고 익숙한 것이 아닌가 싶다. 육아휴직이 시작되었다. 4주를 보내는데 끝나자마자 이틀 일하고 바로 추수감사절 연휴라 결론적으로 5주정도를 쉬는 셈이다. 딱히 추수감사절에 계획도 없고, 육아휴직의 계획도 없다. 다만, 어느정도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것만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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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3일 복잡한 머릿속 정리.
요즘 머리가 복잡하다. 정말 육아휴직동안 뭔가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럴 시간이 주어지지도, 집중할 수 있지도 못했다. 수면이 점차 불규칙해지자 스스로 너무 힘들었고, 난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그것을 소화시키지 못했고, 머릿속은 점차 꼬여만 갔다. 그래도 다행이 끌로이가 오고 나서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지금, 고요한 새벽시간을 이용해서 다시금 나는 내 머릿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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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4일 지친, 커리큘럼 따라가기. (하지만 필요한듯.)
요즘엔 공부에 대해서 꽤나 생각이 많다. 육아도, 회사도 모두가 장기전인 것 같다. 육아는 적어도 20년, 회사는 내 성격상 5년 이상은 뭔가를 하는지라 (물론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5~10년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정도 근속이 나오는 회사는 아니지만, 적어도 나는 스타트업이나 여타 불확실성을 여러번 겪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불확실성을 감수하는 것은 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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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4일 육아 후, 놓치고 살았던 것.
벌써 9월이 성큼 다가왔다. 시간이 빠르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는데 다음달이면 회사를 다닌지 일년이다. 벌써 일년이라니, 그런 생각을 하니 시간이 갑자기 빠르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일년을 기점으로, 나는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 스스로를 바라보게 된다. 1월에 새집에 이사를 가고, 3월까지는 열심히 살았다. 시간도 많이 남았고, 아이가 태어날 것을 생각해서 좀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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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5일 안정감,
시간이 정말 빠르다. 벌써 아이는 100일을 훌쩍 넘겼고,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긴 하지만 어쨌든 어느정도는 우리도 부모로써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든다. 중요한 것은 삶이 어느정도 패턴을 잡아가고 내가 어느 시간이 일을 하고 집중할 수 있는지, 어느 시간이 운동하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지를 알 것 같더라.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안정적이고 체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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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5일 나에게 정말 맞는 것.
집착을 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자주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말 바라던 것에 대한 진실된 모습이 사실은 내가 완벽하게 바라던 모습과는 다를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컨데 내가 정말 바라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갈 수 있는 커리어의 탑급에 도달했는데, 실상은 왜 그토록이나 진짜 nerdy들이, 그토록이나 프로그래밍에 정통한 사람들, 뭐 엉클 밥이라던가 토발즈라던가, 그아저씨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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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4일 집착의 버림.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근황은 육아와 회사일을 열심히 하다가 번아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약 10일정도의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Lake Tahoe라는 곳에 가족과 아이와 함께 약 1주일 정도를 보내고 있다. 물론 도착하자마자 감기때문에 고생아닌 고생을 하고 있지만, 여러모로 나는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고 이것이 사실 어쩌면 uncertainty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