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감,

    시간이 정말 빠르다. 벌써 아이는 100일을 훌쩍 넘겼고,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긴 하지만 어쨌든 어느정도는 우리도 부모로써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든다. 중요한 것은 삶이 어느정도 패턴을 잡아가고 내가 어느 시간이 일을 하고 집중할 수 있는지, 어느 시간이 운동하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지를 알 것 같더라.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안정적이고 체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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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정말 맞는 것.

    집착을 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자주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말 바라던 것에 대한 진실된 모습이 사실은 내가 완벽하게 바라던 모습과는 다를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컨데 내가 정말 바라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갈 수 있는 커리어의 탑급에 도달했는데, 실상은 왜 그토록이나 진짜 nerdy들이, 그토록이나 프로그래밍에 정통한 사람들, 뭐 엉클 밥이라던가 토발즈라던가, 그아저씨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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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착의 버림.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근황은 육아와 회사일을 열심히 하다가 번아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약 10일정도의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Lake Tahoe라는 곳에 가족과 아이와 함께 약 1주일 정도를 보내고 있다. 물론 도착하자마자 감기때문에 고생아닌 고생을 하고 있지만, 여러모로 나는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고 이것이 사실 어쩌면 uncertainty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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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복귀, 요즘의 삶에 대한 단상.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와이프랑 번갈아가면서 아이를 돌보면서 한달이 지난 아이를 보니 생각보다 조금은 육아는 할만하다. 아직 신생아라서 그런지,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를 보니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참 이 어린 생명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이제 코로나도 이동네에는 정말 거의 없어지는 추세이다. 회사도 출근을 시작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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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

    어제는 새벽4시 기상을 하지 못해서 글쓰는 것을 놓쳤다. 그래서 오늘에서야 어떻게 글을 써보는데, 일단 무엇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미국에서 ‘아에’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 들어간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랬다. 여러모로 과거를 돌이켜보며 드는 생각은, 굳이 과거를 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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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주도적 삶 (ft. 그리운 한국에서의 생활)

    사실 포기하지 않고 타지에서의 생활을 열심히 최상의 상태까지 끌어올려 두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항상 한국에서의 생활이 그립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머릿속은 정리가 안되는데 과연 내가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꽤나 많이 상실된 목표감과 일종의 무기력함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머리가 정리가 안되면 난 항상 가장 쉬운것을 찾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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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싶은것과, narrow your life down

    매일 일기를 썼음에도 사실 손일기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점 (한시간을 썼는데도 원하는 말을 다 쓰지 못했다.) 이 좀 아쉽다. 나도 장문의 글을 편하게 쓰고 싶은데, 타이핑을 못따라가는 것이 좀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여튼, 오늘 일기의 요건은 이랬다. 결국 무의식속에서 내가 하는 선택, 이게 습관이라고 해야할까? 그것은 무의식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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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푸며, 느끼며 사는 인생.

    손님을 맞이하는 주말을 보냈다. 크게 힘들지 않았지만 오랜만의 롱위캔드라는 생각에서였을까, 생각보다 일찍 잠에 들었고 오랜만에 2시도 안되서 일어났다. 크게 피로하지 않았고, 수면도 7시간 이상 되었기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았다. 최근의 나는 부단히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어떤 관점의 전환이 필요했다. 결혼한지는 꽤 되었지만 내 삶, 내 관점의 주안이 오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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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가.

    최근에는 복잡한 머릿속 때문에 스스로를 잡기가 너무 힘든 것 같다. 항상 느끼지만, 내가 원하는 무언가가 성취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인생의 최종 목표가 아닌 이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적어도 근 30년 이상 내가 원하던 삶이 만들어진 지금, 모든게 순조롭게 흘러갈 것 같은 상황에서 오히려 스스로는 더 관리가 안되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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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이 많은것은 죄가 아니다.

    2022년이 시작되고 벌써 한달 반이 되었다. 요즘엔 생각이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생각을 줄이려고 별 짓을 다했던 것 같다. 예전처럼 술을 먹어보기도, 관리하지 않고 책을 읽어보기도, 그렇게 해서 내가 정말 사실 좀 왜 이런 생각이 끝없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정말 계속해서 고찰하고 또 고찰해봤다. 그 결과, 난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으로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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