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니 뭔가 마음이 많이 안정이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남의 눈치를 보면서 쓰지 않아도 되고, 그저 내가 좋은대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나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행동을 얼마나 해왔던가, 다시 생각하면 참으로 부끄러운 행동이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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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8일 -
2011년 9월 8일 개발자와 컨설턴트와의 관계
웹 개발자인 나는 회사에서 개발보단 주로 현존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유지보수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물론 신규 개발도 안해본 것은 아니다. 허나 깊이 있는 기술보다는 넓고 다양한 기술들에 욕심이 많고, 또한 개인적으로 “까라면 깐다” 라는 식을 매우 싫어하며 개발할 때는 최소한 이걸 왜 만들어야 하는지를 계속 이해하려고 하다 보니 유지보수라는 자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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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8일 게임이냐 웹이냐. 어느 프로그래머의 고민
회사를 다닌지 1년이 넘으면서 군바리라는 편견 때문에 시달리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영역도 구축하고 편의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나의 미래에 대한 루트를 찾는 일련의 활동을 이리 저리 하다가 이것 저것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모 대기업 게임업계에 다니는 동생을 만났다. 다른 병특 친구들은 훈련소에서 전자/전기 쪽에서 일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사실 IT와는 연관이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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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1일 미래에 대하여.
얼마 전 새로 유지보수 해야 할 프로젝트 때문에 반상주 근무를 하게 될 건물에 외근을 간 적이 있다. 본래는 다음주 월요일 부터 가야 하는건데 내가 먼저 가서 분석을 하고 싶다고 우겼고, 결국 가게 됬다. 사실 대기업의 문화를 작년에 3주간 체험해 봤는데(상주하면서) 올 해도 한번쯤 나의 자리에서 탈출해서 가보고 싶다는 의지 때문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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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6일 내가 나아갈 길.
요즘엔 훈련소를 약 3주 앞두고 나서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회사에서는 이것을 잊으라는 듯이 내게 많은 일을 주긴 했지만 그건 둘째치고 사실 요즘 별 생각이 없다. 아이폰 개발 공부나 하고 싶긴 한데 그 짦은 기간동안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아직 잘 엄두도 나지 않는다. 삶도 정형화 되지 않고 놀기도 싫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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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2일 10%미만의 점유율을 상위 10%로 바꿔버린 애플
엊그제 만난 같은 특례업체를 다니고 있는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례 생활을 좀 하다 보니 이제 회사 불만같은 이야기 보다는 외적인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내가 나이가 이제 2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어서 그럴까, 무언가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도중에 우리 둘은 친구가 구입한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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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0일 내가 책상에서 윈도우를 없앤 이유.
결국엔 윈도우 7이 깔린 데스크탑을 없애고 말았다. 대신에 2007년 초에 구입한 맥북이 내 책상위로 자리잡았다. 어제 외박 도중 갑자기 모니터가 안들어 온다는 동생의 연락에 별 일 아니겠지 했는데.. 알고 보니 어뎁터 고장, 24인치 모니터인지라 어뎁터도 6만원 돈이다. 이걸 사 말어? 라고 생각하다가 결국 안사기로 마음먹었다. 어뎁터의 고장의 원인도 원인이겠지만, 일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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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4일 IBM dW Live! 세미나 ‘웹 개발 다반사’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IBM의 Developer Works에서는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글들이 기록된다. 아직은 많은 부분이 내겐 어려운 부분이지만, 가끔 보면 웹 개발에 있어서 도움되는 내용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IBM의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주제는 바로 “웹 개발 다반사”. 제목이 매우 땡긴다! 바로 내가 웹 개발자인데 그 웹 개발자들이 모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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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7일 웹 개발자가 야근하는 이유.
오늘도 나는 야근을 한다. 야근을 하는 것은 뭐 이미 익숙한 행동이라 불만을 느끼지는 않지만, 오늘도 나는 “할 일 없는 야근”을 한다는 점에서 참 아리송하다. 왜 할 일 없는 야근을 하는가? 는 다름 아닌 디자이너들이 작업물을 늦게 줘서 그렇다 (-_-) 이전 포스트(디자이너에게 불쌍한 프로그래머.) 에서 디자이너의 생각을 이해 못한다 주저리주저리 써놓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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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6일 디자이너에게 불쌍한 프로그래머.
어느새 입사한 지도 10개월이 다되어 간다. 조직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다른 것보다 내 주된 관심사는 우리 팀의 구조라는 것은 뭐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다. 본래 아웃소싱 회사이다 보니 한 달에 한 건 정도 에이전시 업무를 받아오는데, 본연의 아웃소싱 업무는 갑자기 소외되고 이것저것 SI성 사업을 따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존 아웃소싱 인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