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노트북 하나면 cdp 하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거기에 집중하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 PC한대는 온가족이 같이 쓰는 PC였고, PC가 두대 생기자 두대를 인터넷 연결하면서 인터넷을 공유하기 위해 온갖 고생을 다하며 정말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PC와 전자기기가 뜸했던 당시에는 그래도 나름 저는 부모님이 많은 투자를 통해 빠르게 이것 저것을 접했던 복받은 놈이었지요.
언제부터인가, 요즘 학생들은 없는 전자기기가 없더군요. 가까운 초등학생 제 친척동생들만 보더라도 전자사전에 mp3에 컴퓨터 핸드폰은 물론 심지어 노트북까지 한대씩 있는 경우가 허다했고, 뭐 심한 경우는 핸드폰을 1년에 한두번은 바꾼다는것입니다.
물론 최근에 우리 경제가 제가 어렸을 때랑은 많이 달라졌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 만큼 우리나라의 IT산업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처음 구입했던 노트북인 컴팩 프리자리오 1700이 2001년 당시에는 230만원인가 주고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에는 넷북 넷북 하며 60만원대 노트북까지 나왔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기만 합니다. 성능도 나쁜 편도 아니고.. 정말 이 하드웨어 시장이란, 이제는 더이상 “새거”에 연연하다가는 파산나는건 시간문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는 아이지입니다 ^^;
시간이 지나고, 저도 어른이 되면서 이제는 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이르렀습니다. 물론, 아직까지야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서 구입한 것 투성이긴 하지만, 뭐 아이팟이니 mp3니 PMP에 PDA급 핸드폰이니, 맥북이니 UMPC니. 물론 어찌보면 제가 평균보다 많은 것일 수도 있지만 요즘은 하도 가격이 많이 싸지고 구하기가 쉬워져서 보통 다 이럴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IT업계에 종사하시는 분 같은 경우는 더 하겠죠.. ^^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무튼 제게 있어서 이 수 많은 IT기기들, 가지는건 좋다 이겁니다. 하지만 정말 20살부터 계~속 고민하던 것은 어떻게 하면 이것들을 효율적으로 쓸수 있는가! 가 너무나도 고민인 것입니다. 집에 있는 PC는 용량도 넉넉하고, 사양도 벌서 2년째 어디 하나 굴하지 않고 하지만 이동할 수 없는 단점, 노트북은 이동은 쉬우나 사양이 그럭저럭이라는 점. 그리고 2키로의 압박으로 쉽게는 들고 다니지 못한다는 점.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통해 블로그에서 좀 제 생각을 정리하고자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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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PC 활용 용도
- 상세 프로그래밍 : 닷넷, 자바
- 간단 프로그래밍 : 웹, 알고리즘, 자료구조
- 그래픽 :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
- 문서/아이디어작업 : office 2007, visio, project, mind manager 8
- 음악/영화 감상
- 블로그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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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PC
- windows server 2008
- 24inch wide lcd, core2duo 3.0Ghz, 4gb ram, 5.1 speaker, majestouch keyboard, logitech g7 wireless mouse, communication quickcam, wacom 4×6 tablet
- 넓은 화면이 이점!
- 1.5테라의 넒은 용량으로 다양한 자료를 저장하고 공유해 둔다.
- 5.1채널의 이점을 살려 음악감상과 영화 감상
- 프로그래밍 :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사용. 키보드와 마우스가 다들 적절하고, VS2008이니 이클립스니 탁탁 잘 작동한다.
- 서버 : server 2008을 구동중이므로, 잘때를 제외하고 틀어놓도록 하자. 그리고 각종 서버 테스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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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PC <-> 48inch PDP TV
- hd 셋톱박스 구매 후 hdtv 구동.
- 방이 넒으므로 스피커는 따로 구매를 해야 할듯..(회사에서 가져올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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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 Notebook
- windows server 2008
- 침대에 누워서 영화감상
- 메인 PC가 소음이(큰편은 아니지만) 새벽에는 약간 있으므로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노트북을 사용.
- 무게의 압박이 있으므로 자주 들고다니지는 않을 것.
- 가벼운 문서작업, 가벼운 프로그래밍 등 가벼운 작업을 주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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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 Phone Mobile
- 생각같에서는 구글 모바일과 ms모바일을 좀 사용하고 싶으나, 이놈의 프라다폰은 그런 하이퀄리티 고급 html 모바일 파싱 기술따윈 적용되지 않는다.
- 그러므로 간단한 네이버 정도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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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USB 4G
- 간단한 자료 저장용으로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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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60gb
- 프로젝트와 각종 문서 저장용
- 메인 PC는 자료 백업용이며, 모든 프로젝트는 이곳에 저장한다.
- 대용량 휴대가 가능하므로, 각종 유틸도 백업.
뭐 이정도로 정리를 해두니 그래도 어느정도 눈에는 보이는 듯 합니다. 항상 어리버리한 PC사용으로 인해 자료들이 뒤죽박죽 되는 경우가 하도 많아서.. 이정도로 정리하고, 앞으로 이 룰에 맞춰서 PC를 사용하면 좀더 차곡 차곡 쌓도록 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