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시간이 어느정도 지속되는 것 같다. 대학원 어드미션이 하나 생기니 마음이 편한것 까진 좋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이 편한 마음이 생각보다 스스로를 많이 잠식시켜버린 것 같다. 물론 여러가지 공부는 하고 있는데 뭔가 계속해서 채워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코로나 때문이랄까, 사실 이렇게 핑계대기는 싫었다. 하지만 shelter-in-place가 3개월 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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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8일 -
2013년 12월 13일 혼자라는 것의 익숙함.
얼마전부터 나는 사무실에 6시에 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사무실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쓰기엔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만의 개인 공간임은 틀림없다. PC, 키보드, DJ 컨트롤러, 스피커 등 내가 그간 수집(?)해왔던 모든 장비들이 이곳에 존재한다. 일종의 나 자신의 스튜디오와도 같은 샘이다. 새벽에 나가게 된 이유는 새벽을 즐기고 싶어서이다. 작년부터 꾸준히 4시 기상을 실천하고 있는데(전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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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1일 영상 일기가 왜 필요할까?
여느날과 같이 나는 일기를 쓰기 위해 아침에 공책을 펴고 펜으로 일기를 썼다. 내 일기는 하루의 반성이 거의 다인 것 같다. 물론, 반성하자고 일기를 쓰는 것은 맞는데, 난 좀 내 채찍질이 심하다. 심하다 못해서 나는 자꾸 탈선을 한다. 그러다 보니 계획 외의 행동을 많이 하게 되고, 이런 것들이 내 행동 패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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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7일 [서평]생각 버리기 연습, 넓은 마음을 갖기 위해서.
생각 버리기 연습 –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세상 사람들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한다. 비단 그들 뿐만 아니라 간단히 나 자신만 바라보더라도,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사색과 고찰들을 이 블로그에서 해 왔는지 모르겠다. 물론, 글을 계속 써 나가면서 나 자신의 마음이 정리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글 쓰는 자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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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19일 개발자에게 다이어트란 : 어떤 개발자가 밝히는 나만의 다이어트 방법.
오랜만의 글인 것 같다. 근황에 대해서는 다음의 포스트에서 기록하도록 하고, 여기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인 “다이어트”에 대해 몇자 올리고자 한다. 나는 정말 선천적으로 살이 찐 것 같았다. 성장이 워낙 빨라서 키 170cm은 이미 초등학교 5학년때 찍었고, 어렸을 적 사진을 봐도 다른 유치원생들 보다 내가 최소 1.5~2배 정도는 컸었다. 키가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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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8일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 바라보기 명상법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 존카바트-진 지음, 김선경 외 옮김/물푸레(창현) 저번주에 본 책인데, 이제와서 독서평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을 사게 된 취지는, 작년 아버지께서 제게 “성급함 성격을 해소하기 위해 명상을 한번 해봐라” 고 하셨습니다. 때문에 명상과 관련된 책을 몇 권 구입하게 되었지요. 이 책은 명상을 공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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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1일 마음을 깨우는 새벽이란 공간.
조금 죽겠다는 생각도 아에 안드는 것은 아니다.10시에 자서 2시에 일어나겠다는 나의 굳은 약속, 이제 막 6일째로 접어들고 있다.그래도 내가 내 자신에게 무려 4시간이나 양보해줬다. 분명 무려 2년 전에 내가 3시간 수면법을 실천하고 있을 때만해도 12시-3시 만을 내 자신에게 허락했던 나이다.사회생활의 일, 그것은 나 자신에게 모든 것을 앗아갔던 것이 사실이다. 흡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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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7일 망상이란, 무서운 것.
뭐 내가 한두번 이런 것은 아니지만..근 2일동안 그저 행복한 꿈을 꿧다고 밖에 말하기 힘들다.그저 또하나의 새로운 시작에 취해서, 또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꿈꾸고, 또 꿈꾸고, 또 꿈꾸고…그저 망상에 망상에 망상 뿐이었다. 결국 후회해 버릴 것을 알면서 나는 뜬금없이 매일 이렇게 이상한 꿈을 꾸고 있다니 말이다..어디서부터가 문제였을까,나는 이것들을 “락 음악”에 흘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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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0일 하느님의 뜻일까,
오늘,”차분한 마음을 가지자” 라고 결심한지 몇일째..그 좋아하던 락음악도 멀리하고, 삶의 작은 여유와 내 마음의 소리, 호흡에 귀기울이고 있다. 살을 빼려고 회사를 걸어서 오고 가는데 내 눈에는 내가 걸어가는 길이 보였지만 마음속에 갑자기 내가 교통사고가 나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장면이 나오기 시작했다. 울고계신 어머니의 눈물이 훤히 보였다. 분명 눈을 뜨고 있고 내가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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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6일 타오르는 오기와 명상
출처 http://photo.naver.com/view/2008110707021580615 삶의 길은 한도 끝도 없다. 그러다가 나는 또 어떠한 일을 계기로 갑작스럽게 오기라는 것이 타오르기 시작한다.남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것처럼 보여도.. 나에게는 수치이다, 혐오스럽다, 부끄럽다. 참을 수가 없다.나는 아직까지 솔직하지 못하다. 겁이 많다. 두렵다. 내앞에서 어떠한 평이 오고 갈지.. 지금의 나 자신을 돌이켜보는 기회도 된 것 같다. 왜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