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시작된 감기와의 전쟁,
뭐 솔직히 심한 편은 아니다. 그냥저냥 참을 만 했는데.. 그놈의 술이 문제다. 화요일,수요일 연속으로 술을 몇잔 먹다 보니 금세 몸이 뜨거워졌고 덩달아 목감기에서 코감기로, 코감기에서 기침, 이젠 몸살까지 오려고 하고 있다.
참 무서운 감기란 말이지.. 사실 저번주까지만 해도 별 탈 없이 넘어갓던 나인데, 뭐가 문제였을까? 감기는 바이러스라서 전염을 통해 감염된다고 하는데 말이다. 게다가 입술도 다 트고, 요새 몸은 퉁퉁 부운 상태에다가 하루 하루가 피곤하기만 하다. 일전에 갑상선 검사를 제대로 못받아서 그런가?… 뭐 얼마후면 병원 정기검진이니깐 그때 같이 받도록 하지뭐.. 그나저나 TV에서 어떤 강사가 나와서 그러더라, 하루의 절반만 자신을 위해 할애하고 나머지는 휴식을 취하랫던가? 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너무나도 제각각이다. 어짜피 선택은 나의 몫이기 때문에 그러한 사항은 참고사항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튼 이번주는 더 이상 무리하면 큰 감기가 걸릴 것 같다.
최근에 친구를 통해 C++(c라고 해도 무방하지만..)의 기초중에 기초 지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받고 있다. 어떻게 보면 초등학교때 접했던 베이직 언어는 생각도 잘 안나고 그나마 젤 처음 만난 언어가 c가 아닌가(물론 웹 프로그래밍 언어가 가장 처음이긴 하지만;) c만 한 3년동안 죽어라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일괄 프로그래밍 방식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는 나이다. 객체지향의 “객” 자 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내 소스는 거의 보통 함수 3가지, input,process,output과 메인 함수밖에 없던 것이 사실이다.
고2때 처음 c++을 접하고 나서 참 그 신기함이란… 것은 있었지만 난 c++을 쓰지 않았다. 그냥 학교에서 가르쳐준 기본 개념만 대~충 알고 “어짜피 나는 c는 아니깐, c++로 짜는 걸 c로도 짤 수 있겠지” 라는 단순한 생각이 너무나도 깊히 자리잡고 있던 것이다.
이제와서는 “자바에 올인하겠다.” 라는 나에게 이러한 것들이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어찌보면 모듈만 제작 가능한게 자바가 아닌가? 완전 이건 초(超)객체지향적 언어인 것이다. 그런데 나는 지금 상속에 대한 이해조차 부족한 실정이니.. 참 그놈의 구식을 고집하다 피본다는 게 뭔지 세삼 느낄 것 같다.
아무튼 이제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 우선은 이번 달은 마음가짐의 달로 정하고, 하나 하나 차근차근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자.. 우선은 기본기가 급하고, 포폴이 급한 것이다.
2008년 12월 마지막도, 아이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