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 걸쳐 신입사원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 역시 경력직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게임 전문 교육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게임 전문매체인 머드포유가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국내 약 30개 게임업체의 개발·기획·그래픽 분야 팀장 50여명을 대상으로 인력 선발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을 택한 응답은 단 8%에 불과했다.
게임업계 실무 팀장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력은 ‘게임업계 경력자’가 전체의 78%로 압도적이었으며 ‘IT업계 종사자’가 14%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의 92%가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셈이다.
머드포유 측은 게임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면 실무교육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발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또 신규인력 채용 과정에서 게임인력 전문 양성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7%가 ‘다른 신입과
비슷하다’고 응답, 게임전문 교육기관의 실무교육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가 높다는 응답은 19%였으며 반대 응답은
4%였다. 이와 함께 실무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산·학 협력에 대한 업계의 기대는 상당히 높았다. 해당 질문에서 응답자
중 65%는 산·학 협력에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가장 선호하는 게임인력 전문 양성기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2%가 게임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게임아카데미라고 대답했으며 청강문화산업대(19%), KCGA게임아카데미(15%) 순으로 나타났다.
장동준 기자 [email protected]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807140149
게임업계 인사쪽을 한 2년 담당하다 보니깐 느끼는 건데 경력직 선호가 왜이리 당연하다 느끼는건지…
중소 게임기업은 시행착오가 곧 자금 및 성공과 연결되니깐 당연히 경력직 뽑아야 한다 생각할 테고.
대기업들은 자금 여력도 되겟다, 신입 뽑아서 좋을 께 있나.. 먹여주고 키워줘야 하는게 신입인데.. 결국 일이 있던 없던 경력직을 우선으로 뽑을꺼란 말이지..
게다가 중소기업이 자금때문에 뭣모르고 신입 뽑았다가는.. 바로 후회할테이고..
나도 처음에 게임사업 시작했을 때 클라이언트 엔진은 신입 한두명만 있으면 될꺼라는 엄청나게 큰 오산을 가지고 -_-;; 시작했다가 지금 이꼴난거 아닌가;
그런데 어찌보면 게임 개발인력들의 마인드에도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일단 신입들은 좀.. 기본기가 많이 약한 게 많다. 특히 프로그램 적으로는 걷으로 보여주기만 급급해서 속으로는, 즉 구조화된 프로그래밍은 잘 못하거나.. 심지어 리스트의 개념도 모르는 사람이 한 30명은 되었었다. 이건 뭥미;; 자료구조의 기초 중 기초인데… 그래픽쪽은 전혀 모르지만, 우리 그래픽 팀 측 얘기로는 뭐 실력있는 신입은 아에 “없다” 고 표현했고, 신입은 기껏해야 단순한 노동 작업밖에 할 수 없다고 들 하던데.. 뭐 그러다 보니깐 경력직만 선호하것지 -_-;; 이러니 중소 개발사에서 사람 하나 구하려면 1~2달이나 걸리고 스케줄은 딜레이 될때로 되고 장급 하나 구하면 예상치 못한 자금이 쏟아지고…. 이러니 작은 회사들이 사업이 잘 될리가 없지..
아무튼 이건 오로지 주관적인 내 생각이므로 -_-; 뭐 아직 나도 겜쪽 경력 3년차밖에 안되지만.. 뭔가 나는 다른사람들과 마~니 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흐음…
뭔가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신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프로세스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뭐 이건 게임관련 대학 학과는 무슨 지방대에만 있고.. 고교에서는 인서울만 고집하고; 이러니 뭐가 교육이 되것서?? 츳츳..
아무튼 우리나라 게임업계는 좀 더 체계화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