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벌써 이런날이 왔습니다.
작년 7월인가, 한창 정말 꽃보다 남자 일본판에 빠져가지고 있던 때였는데
우리나라에도 나온다 나온다 한다더니 정말로 나와버렸네요!!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으로 살짝 1화 감상평 올려봅니다.
일단 가장 기억에 남는 이 좀 허접티 나는 헬기 그래픽;;
아놔;; 물론 일본판에도 좀 허접한 그래픽이 나오긴 햇지만(꽃보다 남자보다는 러브 파라다이스가 좀더 심했죠;) 우리나라, 그것도 KBS에 이런 그래픽이 들어간 드라마가 나오는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뭐 들어보니 “궁”때도 비슷했다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저거 카메라 찍은건 헬기일텐데, 헬기 한대 못빌리낭.. 하는 아쉬움 ㅎㅎ
여주인공 “금잔디” 양 역할을 맏은 구혜선씨.
저는 구혜선씨를 처음 봤습니다. 친구들을 통해 통해 뭐 간간히 듣긴 들었는데 드라마를 본건 처음이네요. 이제껏 한예슬, 김태희, 한가인, 임수정, 하지원의 드라마는 많이 봤지만 타 배우는 정말 처음입니다.
와.. 솔직히 다른 배우들은 다 재껴도 구혜선씨는 정말 연기 잘합니다. 너무 잘해서 다른배우가 못하는게 너무 티가 팍팍 날 정도입니다. 와 저는 구혜선씨가 일케 연기를 잘했나? 싶을 정도로 정말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배우지만 굿굿~~!
일본판의 이노우에 마오랑 비교하면 좀 비슷비슷 하긴 하지만, 마오는 일본 구혜선씨는 한국. 아 이말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일단 구혜선씨가 딱 봐도 한국의 미인 같이 보이지 않습니까? ^^; 저만 그런가;;
윤지후 역의 김현중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오구리 슌이랑 외관만 비슷하지 좀 마~~니 다릅니다.. 연기를 못한다는 건 아닌데, 모르겠어요. 이게 한국의 정서에 맞게 설정한 기획 상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일단 목소리 톤이 다르고, 오구리 슌은 좀 느~끼하게 말하는데 비해서 김현중은 조금 당당한 목소리.. 그래도 한국에 맞게~! 는 잘 세팅한 것 같고, 그에 맞게는 연기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쌍꺼풀이 없더군요. 역시 대세는 노쌍꺼풀 ㅋㅋㅋ
소이정역 김범, 송우빈 역의 김준.
김범은 정말 마츠다 쇼타랑 비슷비슷 합니다. 다만, 마츠다 쇼타보다 훨씬 동안이고(생긴거고 나이고 ㅎㅎ) 엇, 보니깐 또 울학교 08학번이네요? ㅋㅋ 저번에 축제에서 본적이 있긴 합니다. 쨋든 김범은 정말 세팅 잘한 것 같습니다. 연기도 본래 역할에 맞게 잘 하구요.
김준은 처음보는 배우였는데, 응? 가수? 가수였데요..;; 티맥스라는 그룹의 가수인데.. 음.. 티맥스는 게임회사인데… (ㅋㅋ)
쨋든 카리스마 있고, 인물설정에 맞게 (원래 조폭과 관계된 사람이죠.). 또한 한국 실정에 맞게 부동산과 연계해가지고 또 상황을 재밌게 만들었더군요.
구준표 역의 이민호
연기는 soso, 거의 주연에 가까운 인물인데 일본의 마츠모토 준이랑 비교하면 완전 짱입니다.
일단 키크고, 얼굴은 훈남형에 뭐 아주 잘생긴것도 아니고 마른 체형에 …
마츠모토 준이랑 비교하면 걍 킹카네요 ㅋㅋ 와아, 다만 원래 츠카사 역할이 좀 바보같고 내성적인(?) 역할인데 그부분만 좀 충실했으면 좋겠어요. 어제 2화 보는데 조금 화내는게 영 마츠모토 준에 비교하면 조금 착하게 화내더군요 ㅋㅋ
총평
일단 일본,대만판 보다는 인물설정이 너무나도 잘 되어있습니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에 맞게 또 기획을 바꾼 부분이 참 괜찮더군요. 어색한 그래픽은 근데 우리나라에선 안먹힐텐데.. 어제 2화 보니깐 유람선이 나왔는데 그것도 그래픽이더군요. 그래도 헬기보단 낳은…;;
아무튼 배우들이 뭐 완전 노련한 배우들은 아니지만, 그런 어색함이 오히려 원작을 잘 살리고 나타내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2화, 시작은 누구나 다들 그렇듯이 나쁘지 않다 아니면 이게 뭔 드라마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분명 이 인물들은 “한국의 자존심”을 걸고 이 드라마를 촬영하는 겁니다. 꽃보다 남자 이전에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우리나라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원작과 비슷하게 하면서도 원작보다 훨씬 훌륭하고 개성있고 멋진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노력이 사실 1,2화를 보면서 조금 느꼇습니다.
이들과 꽃남 촬영진들의 발전을 기대하며 ^^ 한국을 빛내주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