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과의 대화


갑자기, 아무런 예정도 없이,
모기매트를 사러 밖에 나갔다가 아사히 맥주 500ml 두병과 꿀땅콩을 사오면서
오늘 3번째로 산 말보르 라이트와 함께 옥상으로 향했다.

나 자신과의 대화..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어떤 방법으로도 속일 수 없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나 자신이다.

나에게 모든 것을 질문했다.
나는 지금 딱히 힘든 일에 묻힌 상황은 아니다.
집안에서도 독립했고, 회사와의 관계도 잘 해결되었고,
걱정했던 회사와 나의 책임 관계는 절반 이하로 깎였다.

다만 나의 태도에 대한 문제로, 이제껏 내 자신이 어떤 마인드로 살아왔는가에 대해
나 자신과 솔직한 대화를 시작했다.
물론 다른사람이 볼 때에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저 생각에 그친 것이 아닌, 말을 통해 나 자신과 대화를 주고 받았다.

가장 중요한 나의 태도.
여지껏 제대로 된 결심한번 해보지도 못했던 나 자신에 대해
계속 비판을 늘어갔다.

“너는 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냐?”
“너는 왜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냐?”
등등..

나자신과의 솔직한 대화는 계속되어갔다.
그러다 느꼈다. “삶은 내가 하기 나름이다.” 라는 건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정말 의식보다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삶이 터없이도 많기에..

이제 나도 22살이다. “철”이라는걸 들어야 쓰것다. 수 없이 많은 나 자신과의 약속을 통해 지켜야 한다. 그래야 변한다. 그래야 내가 철이라는게 든다.

금연, 절주, 공부, 프로그래밍, 자금관리 등등..
신경쓰면 할 수 있고
신경안쓰면 그저 막장으로 치닫는다.

단순하지 않는가?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다.
나 자신과의 대화는 이렇게 두어시간만에 끝나긴 했는데..

쨋든 결심한 것은 금연을 통해 굳은 의지를 키우자는 것.
그저 말만 앞서는 “구라쟁이”가 되지 말고, 정말 좀 해보자는 것..
이건 누구한테도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나와의 약속일 뿐이다.

마음을 차분히 다스릴 필요가 있다. 차분. 차분히.. 그러자.
최진실도 자살하는 등.. 참 세상이 뒤숭숭하다. 삶이 힘든 것이라는 걸 절실히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 아버지는 무엇인가? 우리 이모부는 무엇인가?

힘든 여정이 있기에 인생이 아름답다고 했다.
나는 이 말을 믿는다.

끝없는 나 자신과의 대화와
실천으로.,
최고의 나를 만들자고….

말한게.. 나와의 마지막 대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