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이 확 들다. (ft. 보상체계 성립)

    최근 이 동네 분위기가 좋지 않다. 레이오프가 너무 많다. 오늘은 메타(페북)의 레이오프가 있었다. 이 상황에서 나도 언제까지, 아무리 job safety가 최고이고 WLB이 높은 팀에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내가 실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언제, 어느 순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 즉, 더 이상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참 어쩌면 나는 특이한 상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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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런치에서 워드프레스로 옮겨오기 (+애드센스 다시 달다.)

    최근에 온라인에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 꽤 많이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깅을 매일 쓰기로 다짐을 했는데, 육아와 자기관리나 뭐 미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은 꽤 괜찮더라. 생각보다 불편함도 없다. 왜 작년까지만 해도 내 삶을 어딘가 공유한다는 자체가 꺼려졌었는데, 아니 아마도 미국에 있으면서 그 어두운 시기(?)를 어딘가 공유한다는 것이 그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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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 방안.

    솔직히 말해 블로그에 양질의 글을 작성하지 않은지 오래됬다. 그래서 앞으로는 블로그에 최대한 푸념보다는 앞으로 내가 실리콘벨리에서 일하면서, 구글러로써 일하면서 느낀 것을 주로 엔지니어링 적인 측면에서 적으려고 한다. 아마도 실리콘벨리 문화와 한국문화 비교 같은 글은 많을 것 같은데, ‘엔지니어’로써 비교하는 것은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 즉, 그냥 여기서 어떤 기술이 유행하고, 유행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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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벨리 대규모 layoffs, 변화가 큰 공간.

    어제는 어쩌다 집근처에 방문한 H형을 만나고 왔다. 근 1년정도 연락 못드려서 개인적으로 죄송했지만, 손수 방문주셔서 집근처에서 코로나고 해서 맥주 하나 사들고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대부분 와이프가 얘기한게 다이지만, A사를 다니는 형은 얼마전 회사에서 대규모 layoffs가 시작되었는데 운좋게 그 전에 B사로 이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일년전에 오퍼는 받아두어서 크게 면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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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elter-in-place, COVID-19 상황과 앞으로의 미래

    7년, 내가 일반적인 “회사”를 떠나온 시간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미국에 와서 스타트업을 홀로 진행했다. 쉬운 것은 없었다. 철저한 시간관리가 필요했고, 정말 1인 기업이란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실감했다. 회사를 다닌다는 것은 어떤것일까, 글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겠지만 어떤 조직체에 속해있다는 자체는 절반 이상은 그래도 어느정도 안정감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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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우를 겪다.

    두달만에 글을 쓴다. 실로 많은 일이 있었다. 2월달에 “새출발” 이라는 글을 쓰고나서 반년이 지났다. 오랜 고민끝에 출발한 이 새출발이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결국 나는 이 ‘잘못된 선택’ 을 바로잡기 위해 조금은 극단적인 루트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정확히 말해, 난 회사를 그만두었다. 사직서를 제출했다. 불만을 토로하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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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폴리글랏 프로그래머인가,

    최근에 임백준 님의 책, 폴리글랏 프로그래머를 읽으면서 다시금 느끼는 게 많다. 폴리글랏이라는 것은 이미 이슈된지 4년이 넘었지만 (책을 산지 2년 만에 읽음..), 자바개발 5년 차쯤 부터 점차 내가 우물안 개구리라는 생각을 했었고, 이후 프론트앤드 기술과 스칼라를 접하면서 이리저리 스택을 넓혀가려는 내 상황에서 프로그래밍의 “역사” 적으로 깊은 고찰을 안겼던 책이었다. (폴리글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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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텐츠의 홍수에 대한 단상

    새해를 맞이하여 블로그 스킨을 바꾸고, 이리저리 그간 흩어져 있던 컨텐츠들을 정리해 보고 있다. – Matthew Blog : 잡념/개발 블로그 / WordPress – Matthew LAB : 개인브랜드 사이트(Portfolio정리 및 전반적인 개인에 대한 Data Visualization) 개인 호스팅/WP – Married Cloie: 일종의 사생활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요리/여행/미국생활 – Brunch.com: 별 생각없이 개설하긴 했지만.. "자기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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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벨리에서의 적응

    실리콘벨리에 학생으로 온지 벌써 4개월이다. 꿈과 희망에 부풀어 올라있던 나의 첫 느낌은, 거품이 많이 있는 곳. 미친듯 높은 이곳의 월세를 보며, 도대체 이곳에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물론, 큰 범주에서는 학교를 다니고 졸업 후 어딘가에서 엔지니어로써 취업을 하여, 글로벌 기업에서 이리저리 여행다니며 일하고 싶은 꿈을 간직하였기에, 그 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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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30대, 산호세에서와 함께.

    여러모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학원 입학이 일단락 되었다. 참으로 웃기게도, 처음에 계획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3년 전 스텐포드를 여행하며 다졌던 미국에서의 수학. 조금만 더 내가 성적이 좋았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겠지 하고는 벌써 수 개월을 상향 속에서 살아왔으나 결국 나는 내 눈높이에 맞고, 내가 가장 있어야 할 만한 곳으로 돌아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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