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e of elation

– 언제일지 모르는 나의 불확실한 앞날에 대한 고민은 이제 그만 날려 버릴 때가 된 듯 하다. 한해를 거의 마무리해 가는 이 시점에서, 곧 있을 2010년과의 만남. 그리고 지금의 생활도 삼분의 일 정도 진행되었다는 자신감이 같이 접해 있지만 아직도 불확실한 것들이 속속 존재하는 것은 조금은 내 발목을 크게 잡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 아이폰이 나왔다. 내가 과연 이를 필요로 하는가? 라는 생각에 대답은 No. 있어야 나쁠 것은 없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옛날에 비해 얼리어뎁터 적인 성향은 나 자신에게 있어서 많이 수그러든 모양이다. 어차피 사고 나면 신제품이 또 나와버리는 그러한 단순한 성격을 알고 나니 말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웨어를 보니 정말 이 IT에는 엄청난 기술들이 집목해 있다. 물론 나야 고루고루 관심이 있지만 글쎄, 아직 주된 것을 하나도 잡지 못한 실정이다. 그 닷넷 기술은 접하기 싫은데 말이지..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기술보단 기반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특히 자바를 하면 할수록 더 크게 느낀단 말이지.

– 요즘은 전보다는 능동적으로 영어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지난주에는 가장 좋아하는 뮤즈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전부 해석하기에 나섰는데, 크게 좌절하고 말았다. 왜? 내 수준이 이렇구나 느껴버렸으니깐. 그래도 자신은 잃지 않는다. 유명한 블로그인 “뉴욕 의사” 블로그에서 오전 내내 영어공부법에 대해 연구해 보았는데, 꾸준함과 말하기,듣기,독해 그리고 단어 이 네 가지를 한번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결국, 집중해서 하라는 얘기.. 어느정도 감은 좀 잡히고, 공부 이전에 발음이 엄청 중요해서 남은 12월 한 달 동안은 발음공부에 집중해야 겠다.

– 머리좋은 사람들이 싫다. 그들은 언제나 나를 좋아하는 것 같이 행동하지만 속내를 알고 보면 나를 무시하고 이용해 먹으려 들고 있다. 무서운 세상이다.

익숙함, 현실을 받아들여야 겠지만 마음이 아프구나. 그러나 I can’t stop it screamming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