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에 가입한지 1년 되는 새내기 구글러로써 나름대로 구글의 서비스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네이버나 다음, 야후 등의 대형 포털 사이트에 비춰 봤을 때 구글이 얼마나 큰 메리트를 가지고 서비스를 운영하는지는 사용하는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러한 대형 포털들은 자신들의 서비스를 “사용하라” 는 입장이고, 구글은 뭔가 사용자 개개인에 맞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어쩌면 수년간 네이버만 사용하다가 구글로 아예 자리를 옮겨온 제 가장 큰 이유도 그런 뛰어나고 편리한 개인화 서비스가 다수 제공되는 구글의 메리트가 상당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구글의 서비스를 100%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아이팟과 연동하여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몇개 포스팅을 통해 간단히 살펴볼까 합니다.
지메일(Gmail, Google mail)
포털 사이트에 거의 다 있는 메일 프로그램인 지메일 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뭐 거의 무한정으로 제공되는 메일 용량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 같은 경우 현재까지 418MB를 사용하고도 5%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말이 뜰 정도로 무한 용량을 자랑합니다 🙂
그리고 full-ajax 시스템을 통해(AJAX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지메일이 거의 표본이죠.. ㅎㅎ) 메일을 쓰는 중간이나 메일을 켜놓기만 해도 메일 수신이 가능하고 확인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구글 사용자들 끼리 지메일만 접속해 있으면 간단한 채팅이 가능하거나 거의 메신져 처럼 활용할 수 있는 채팅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지요.(거기다 영상채팅까지!)
구글 메일의 채팅 기능은 친구가 오프라인 상황에도 접속 시에 전송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은 스팸필터 및 피싱메일(Phising Mail) 차단 등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아마 자체적으로는 알고리즘이 사용자들이 스팸 메일을 신고하면 그 메일에서 키워드들을 추출한 다음, 다양한 메일들에서 스팸 메일에 해당되는 키워드를 추출, 추출된 키워드들을 지메일 자체의 스팸 필터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구글 지메일의 경우 41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고, 그 만큼 서비스하는 국가가 엄청나서 이에 따라 그러한 스팸 키워드 데이터 베이스도 좀더 정확하게 쌓을 수 있고 그러한 이유로 지메일의 스펨 필터가 정확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쉬운 필터 만들기 기능 또한 초보자를 위해 상당히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기 나만의 필터를 만들 수도 있고 나만의 스팸 필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메일엔 폴더라는 개념이 없고 라벨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현재까지 알아본 바론 문서도구를 제외한 대부분이 폴더 개념을 라벨 개념으로 부르고 있더군요.) 예전엔 폴더를 통해 여러 파일을 한 폴더로 취합하여 연결하는 개념이었다면, 라벨은 이제 각 데이터(지메일의 경우 메일)마다 공통의 라벨을 붙혀 동일 라벨별로 취합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웹 2.0의 개념(자료의 데이터화)에 딱 맞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그리고… 구글이 자신들의 장점이라 주장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 한가지. 바로 기존의 메일 주소를 계정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gmail.com 을 가지고 있으면
구글이라는 이미지 자체가 웹 2.0의 진보의 선두점에 서있는 그룹이라 생각되고
이를 활용한 이메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
그러한 웹2.0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뭔가 구글에 소속감과 자부심(?)이 생기게 되고…
저는 그런 점이 좋더라구요.. ^^ 나름대로 구글을 사랑하는 마음도 있구요.. ㅎㅎ
이렇게 이쁜 로고도 가질 수 있구요 🙂 헤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