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알콜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것 같다. 저녁을 먹으면서 무알콜 자몽맥주를 먹어봤다. 무알콜이라고는 하는데 0.5%미만이므로 알콜이 아에 없는것은 아니다. 역시나, 알콜이 몸에 살짝이라도 도니깐 심박이 빨라지고 식은땀이 나는 것이 느껴진다. 물론 심한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알콜의 반응이란 것이 이런것이구나 싶다. 알콜이 없는 삶을 꿈꿔봤다. 주말에 쉬고싶으면, 먹고싶은 피자 햄버거를 맘껏 시켜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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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4일 -
2020년 10월 13일 [금주일기] 2일차, 무알콜 맥주
완벽한 금주가 시작되었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금주는 ‘알콜프리’ 인생이다. 결국 여러가지의 분석을 통해 나 스스로가 너무 ‘알콜’ 중독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여기서 파생되는 2~3단계의 부정적 역효과들 속에서, 이 단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모두다 알콜에서 온다는 사실. 결국 술을 먹고 머리가 아프고 그런 것들이 보면 나의 ‘무의식’ 세계를 만들어서 거기서 점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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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3일 코딩공부 & 매일할것
요즘 코딩공부좀 해야겠다고 엄청나게 생각이 든다. 올해는 사실 3월에 대학원 붙고 나서 반년 정도 유라임에 투자를 했는데 프로페셔널하게 되지는 않았다. 이건 차차 바꿔나가면 되고, (그렇게 급한건 아니라서..) 듀오링고를 정말 열심히 했다. 192일 정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다. 생각보다 쉽기도 하고 재밌어서 계속한듯.. 적게는 몇분에서 많게는 한시간동안 했다. 그 외에는 글쎄, 딱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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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3일 알콜제로의 인생
솔직히 이런 일로 글을 쓰는게 부끄럽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너무 절실하게 들어서 글을 쓴다. 일단 기본적으로 벌써 몇 년을 술때문에 고생해서 산건지도 모르겠다. 습관이란게 무섭다. 혼술 내지는 집에서 먹는 술이 수년 째 계속되었다. 미국와서 제대로된 친구를 못사귄것도 문제이긴 했지만, 솔직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이 그다지 않지 않았다. 한국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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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0일 무엇을 위해 사는가.
결국 가치에 대한 고민은 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 삶은 결국 고민의 연속이다. 난 주로 블로그를 통해 내가 가진 고민을 나누곤 한다. 정확히 말하면 나눈다기보다는 그냥 머릿속에 생각을 끌어낸다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누군가 볼 수 있는 공간에 글을 쓴다는 자체는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다. 물론 내가 뭐 인기 블로거도 아니지만, 내 경험상 일기를 아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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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8일 Proactive를 찾기위한 고찰.
나이가 들 수록 생각정리를 잘 안하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시간만 나면 블로그에 글을 쓰곤 했다. 적어도 이 블로그라는 공간은 남의 눈치 안보고 쓸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글세, 일전의 일련의 글들을 통해 나의 존재를 어렴풋이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 나름대로는(?) 철저하게 베일을 만들어 뒀다고 스스로 믿기는 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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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7일 정리의 삶.
개강을 한지도 벌써 한달. 한국에 다녀온지도 벌써 3개월. 시간이 가차없이 빠르다는걸 여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여기에 글을 안쓴지도 벌써 꽤 됬다. 평소같으면 글쓰면서 스스로 생각도 정리하고 그랬을 텐데, 어쩐일인지 요즘엔 좀 쉬려고 하면 쇼파와 일심동체가 되버리니 물론 쉼의 입장에서는 꽤 괜찮은 선택이라 하겠지만. 올해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 한해이다. 물론 긍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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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3일 과부하
8개월만에 한국에 왔다. 오랜만의 한국은 역시 올해를 쓸고 지나가고있는 코로나 여파로 해외입국자는 2주 자가격리를 한다. 그래서 나는 제주집으로 와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보다 할 일이 많기도 한데 마음속으로는 자꾸만 쉬고싶어 한다. 작년 여름에 왔을 때랑은 사뭇 다르다. 그때에는 일을 하긴 했지만 꽤나 속았던 회사에 마음을 정리하려고 혼자서 2주정도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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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30일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라는 책을 읽고
지난주, 유라임을 일차 마무리하고 나서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는 웹 프로그램이 나오자 희열을 감추지 못했다. 마음이 너무나도 편했다. 벌써 수개월을 프로그래밍에 공을 들였었다. 마음이 어째 이리도 편해졌을까.. 질질 끌던 개발을 끝내서 그랬을까. 살짝 눈물이 돌기까지도 했다. 그러다 보니 문득 내가 놓치고 있던 것들이 보였다. 그간 공부에 시간을 꽤 들여서 대학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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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6일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
최근 개강도 다가오고, 유라임 개발도 어느정도 진척을 보이자 또다시 조금 미래를 위해 정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실 좀 지치긴 했다. 이리저리 일을 벌리고 싶지도 않고, 이미 많이 벌렸다고 느껴지는 것도 꽤나 있기 때문이다. 미래적인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하다가 머신러닝 엔지니어로 조금 생각을 해봤고 공부를 해봤다. 그런데 내가 ...